氣의 치우치고(偏) 막힘(塞)을 얻은 존재이며, 바르고 소통하는 (인간의 성품)
가운데도 淸․濁․粹․駁이 나누어지고, 치우치고 막힌 (사물의 성품) 가운데
도 혹은 통하기도 하고(或通) 전혀 막히기도 하는(全塞) 구별이 있으니, 인간
과 사물의 ‘異體’에는 무수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李 柬,《巍巖集》권 7, 書
答韓德昭別紙 未發詠).
만약 ‘사람과 만물이 五行의 氣는 均得하였으나, 五常의 德은 均得할 수 없
다’고 말한다면, 이는 天地間에 혹은 理 없는 氣가 있고 법칙이 없는 사물이
있다는 말과 같지 않습니까(玄尙璧,《冠峯集》권 2, 書 上遂菴先生).
주희
사람과 사물이 제각기 타고난 이를 따라서 건순오상의 덕이 되었다. 사람과 사물의 성은 본래 같지 않을 수가 없다.
기품은 다름이 없을 수가 없다. 성은 같고 기는 다르다.
낙론
물도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오상을 타고 났으나 기질에 치우쳐 있어 타고난 본성을 온전히 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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